공연 · 방송 관람후기
- 영원한 가객영원한 가객이라는 수식어가 딱이었던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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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나눔으로 갔었어요
송창식선생님 티켓 아직 못구하셨냐는 메시지에 담긴 존경심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는데 공연 보는 내내 그 마음이었어요 고등학교시절 첨 듣기 시작해서 대학때, 지금까지 듣고 있는데, 그 노래들이 숙성되어 나날이 깊어지고 아름다워져서실은 공연 내내 눈물을 닦았습니다.
함춘호님과 함께 하시는 모습, 서로의 음악에 대한 인정과 예우 덕에 공연이 더욱 빛나더라구요.
13년만의 공감이라는데 저는 미사리 공연이후 처음 이라서 더욱 감개무량했어요 앞으로 무대에서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스페이스공감 기획 늘 감사드려요
성대결절수술 후 목소리를 찾아가신다는 송창식님 공연 또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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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영원한 가객
선물같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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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등장하신 송창식선생님~
제가 태어나기도전에 데뷔하신분을 직접 뵙다니요ᆢ 70대에 어울리는 70대의 노래를 맘껏부르지못했다며 안타까워하시는모습, 열정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지금 밤눈이라는곡에 빠져 무한반복중인데 들려주신 11곡의노래가 마치 한편의 시와 같아 여운이 사라지질않네요. 마스크때문에 현장에서느꼈던 감동만큼 환호를못한게 두고두고 아쉬워요. 함춘호님과 함께한 훌륭한 무대 빨리 방송으로 보고싶어요. 죄송스럽게 제일늦게 입장했는데 친절하게배려해주신 매니저님스텝분 모두 넘 감사드려요~
새해선물같은 귀한공연 행복하게잘봤습니다^^
1. 11살 무렵 집에 있던 영화 바보들의 행진 O.S.T. 레코드판으로 처음 접한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어찌나 좋았는지 서투른 턴테이블 조작으로 몇번이고 돌려들었다.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통렬하게 솟구쳐오르는 스타일의 보컬을 좋아하는 취향은 어쩜 그때 만들어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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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카들이랑 잘 놀아주던 막내삼촌이 조카들을 웃기는 치트키로 쓰던 곡이 송창식의 '가나다라'였다. 삼촌은 '으헤으헤으허허' 부분을 유난히 과장해서 불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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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렸을 때 티비에서 가끔 한 편으로 완결되는 짧은 드라마를 틀어줬는데 세상에 치이고 넘어지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부부의 삶을 그린 '참새의 하루'란 드라마를 너무 감동적으로 봤었다. 그 드라마에서 테마송처럼 나오던 노래가 송창식의 노래란 건 아주 오래 후에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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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재'란 표현을 굉장히 아껴쓰는 편이다. 앨범 한두장, 가끔은 오디션프로 같은곳에서 한두곡 부르고 얻은 '천재'란 타이틀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꾸준히 내놓고 그걸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뮤지션이 몇이나 있나... '나만 아는 천재'는 또 얼마나 많고... 내 기준에서 가요계의 천재는 신중현, 조용필, 그리고 송창식 딱 세명이다. 세 분 모두 실험을 위한 실험에서 그치지 않고 실험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냈으며 또 시련과 극복이라는 공통된 서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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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중현이 다소 아쉬운(물론 난 매우 좋아함) 보컬을 제외한 작사/작곡/편곡/연주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 천재, 조용필이 보컬/작곡/편곡/연주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작사 능력을 좋은 가사를 잡아내는 혜안으로 극복한 천재라면 송창식은 가창/작사/작곡/편곡/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고른 기량을 지닌 5툴 스타일의 천재라 하겠다. 야구로 치면 이택근의 상위호환 혹은 박경완한테 포수 수업 받은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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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본인은 밴드랑 노래하는게 힘들다 하셨지만 밴드 '동방의 빛'과 함께 녹음하신 '사랑이야' 앨범의 완성도는 진짜 ㅎㄷㄷㄷㄷ 타이틀곡 사랑이야의 감동은 뭐 말이 필요없고 이태리에서 온 베이시스트 Salvatore Cantone를 비롯 배수연, 이호준 같은 명 연주자들의 호흡이 빛나는 '돌돌이와 석순이', '나의 기타 이야기' 등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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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7세란 연세와 두 번의 성대결절 수술 이력이 믿기지 않을만큼 시원한 발성과 사랑스러운 무대매너, 너무 황홀한 공연이었음.
송창식님의 시를 가슴으로 듣고 왔습니다.
노래의 가사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감동을 전해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밤눈. 사랑이야. 맨처음 고백, 창밖에는 비오고요를 들으며.... 눈앞에 시가 자막으로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송창식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한 가객으로 오래하시길.....
함춘호님의 기타 연주도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송창식 함춘호 두 거장의 캐미와 노련함이 빛났어요.
음악이 깊지만 어렵지 않고 다정해서 공연 내내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곡이 예술, 노래와 연주도 예술!
이태리 깐초네 슈베르트 가곡처럼 향수도 느껴지고, 가사는 순수해서 가슴을 울려주었어요.
각종 악기들의 향연보다 목소리와 기타 두 대로 꽉 찬 느낌을 받음이 신기했습니다.
송창식 선생님은 제가 어린시절에 📺 로 뵙고 실제로른 처음 뵈었는데 오래오래 뵙고 싶어요
함춘호님은 영화 서편제가 생각났어요 이시대 귀명창 고수는 저분이 아닐까
집에 와서 송창식 함춘호 두분을 검색하니 알수록 더 존경스러우셔요. 어제 공연이 그냥된게 아니네요
어린시절부터 작곡을 잘 하셔서 모차르트 소리 들으신 송창식 선생님
모차르트 반짝반짝 작은별이 ABCDEFG가 되었고, 선생님은 가나다라마바사를 작곡하셨으니 틀린말이 아닌거같아요^^
고풍스럽지만 모던한 느낌을 살린 무대도 세시봉 추억소환에 한 몫 한것같아요. 매회 정성스런 준비하시는 EBS스페이스공감 제작진 감사합니다!
싸인 받을수있을까 CD준비해갔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송창식과 함춘호의 공연을 보고나서
송창식과 함춘호의 공연은 말로 표현을 할수가 없다
두대의 키타로 무대를 꽉 채워서 정말이지 한곡 한곡 명곡이다
한번쯤,왜불러,우리는,창밖에는 비오고요,상의의노래,사랑이야,밤눈,담배가게아가씨
가나다라,고래사냥 이렇게 10곡을 불러주시고 앵콜곡으로 맨처음고백을 불러주셨다
노래마다 얽힌 사연을 함춘호님이 한곡 한곡 혼신의 힘을 다하여
불러주시는데~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 두번의 성대결절이 있으셔서 목소리가 변하여
새로운 창법을 연구하시고 무한 연습을 하셔서 지금의 목소리를 만드셨다고 한다
각각의 노래마다 나의 젊은시절이 보인다~ 송창식의 음악으로 내인생이 풍요로웠다고 할까?
이런 뮤지션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
송창식 함춘호의 무대는 정말 명품 공연이다 ~ 키타만으로 이렇게 무대가 꽉 찰수도 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구~ 불러주실때마다~ 창법이 달라 담배가게아가씨를 만번 정도
부르셨는데도 항상 신곡처럼 부르신다고 하네~ 나 역시 들을때마다 다른곡인거 처럼 듣고 있으니....
항상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우리곁에서 노래를 불러주시면 좋겠다
대중예술의 레전드
살아있는 전설이자 신화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송창식님과 함춘호님을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해보는 호사를 누리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두 분께서 내뿜는 아우라를 숨 죽여가며 온 몸으로 받아들이느라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반세기 동안 '송창식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대중음악을 뿌리내려 주신 송창식님과 우리나라 최고의 기타의 신 함춘호님께서 주거니 받거니 펼치는 놀이마당은 그 자체가 훗날 대중예술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송창식님과 함춘호님께서 펼쳐주신 한 마당은 제2의 인생을 여유있게 누리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 평생 잊지못할 선물이 될 것이기에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2023.01.13
우리 시대의 거인 송창식
공감 무대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 무대 만큼은 제가 가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관객석에서 60~70대의 노부부와 80대 쯤 되어 보이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그 분들께 소중한 공연을 양보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지난날의 추억이 묻어있는 한 곡, 한 곡일 된데 괜스레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공연 내내 들었습니다.
후덕한 인상에 털털한 모습에 클래식을 전공하였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들 사이에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창법과 목소리로 노래했다는 우리 시대의 거인 송창식 선생님.
두 번의 성대 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몇 년간의 노력 끝에 다시 목소리를 만들었다는 그를 보면 자기 분야에 대가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자리에서 헛데이 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젊은 날의 노래를 다시금 들어봤지만 아마 모두들 지금의 더 깊어진 목소리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80년대 포크송으로 우리 인생사를 희로애락을 함께해주신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오래오래 불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s. 함춘호 선생님의 자연스운 진행과 추억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기타 선율도 감동이었습니다.
송창식과 함춘호
어렸을 때 TV에서 허수아비 춤 추시던 송창식 님을 기억합니다.
기타의 전설이 되어가시는 함춘호 님.
두분의 무대에 당첨되어 영광입니다.
깊이와 울림이 더해진 목소리와
기타 두 대로 꽉 찬 사운드
두분의 호흡 감동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래해주세요~
2023년에 만나는 송창식 (with 함춘호)
사실 송창식이라는 가수를 직접 맨눈으로 본건 처음입니다. 티비에서 유튜브에서 자료화면처럼 뵀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시작할때 함춘호님이 실물을 처음보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해서 번쩍 손을 들었답니다.
두분다 너무 젊어보이셔서 절대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간 나이로는 안보이더라고요.
매일 운동하는 1만 일의 계획을 거의 완성하셨다는 얘기 듣고 아~ 그래서...하면서 반성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건 두 대의 기타와 세월을 이겨낸 목소리가 공감하는 순간들이었어요.
첫 곡 한번쯤을 들을 때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첫곡부터 끝곡까지 명곡이 아닌 곡이 없었어요.
제 귀에도 다 익숙한 노래들이니 정말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들의 퍼레이드였습니다.
한번쯤에 이어 왜불러, 우리는, 창밖에는 비오고요, 상아의 노래, 사랑이야, 밤눈,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고래사냥 ^^
노래 한곡마다의 사연과 에피소드들을 얘기해주셔서 노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느낀점, 송창식은 절대 포크가수가 아닙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송창식의 장르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멋진 아티스트십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1시간 30분을 무대를 꽉 채운 공연을 할수 있다는건 대가만이 할 수 있는 힘이겠죠.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기타가 배우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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