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CORSIC-PETRU GUELFUCCI(페트루 구엘푸치)
[세상의 모든음악 10집]05.CORSICA-PETRU GUELFUCCI
[세상의 모든음악 10집]05.CORSICA-PETRU GUELFUCCI(페트루 구엘푸치)
프랑스에 속했다가 영국의 보호령이었다가 다시 프랑스령이 된 코르시카, 침략에 저항하는 일이 일상이었던 이 섬에서 1960년대와 70년대에 민족주의 운동이 펼쳐졌다. 코르시카의 민족혼을 되살릴 음악운동 그룹 ‘Canta U Populu Corsu’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고, Petru Guelfucci (페트루 구엘푸치)도 멤버 중 한 사람이었다.
1981년에 Petru Guelfucci가 솔로 활동을 시작하자 코르시카 사람들은 ‘마침내 우리를 대표할 비범한 목소리를 찾아냈다’고 환영했다. 1989년에 발표한 ‘Corsica’는 그의 조국 코르시카만큼이나프랑스에서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다.
프랑스에 ‘코르시카 효과’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그 열기를 타고 ‘Corsica’라는 제목의 발레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유럽과 아랍과 발칸, 그리고 아프리카 음악까지 융합된 코르시카의 음악은 남성적이고 비장하다.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는 역사를 되풀이하며 형성된 ‘폴리포니’라는 전통음악 양식 때문이기도 하고, 음을 길게 늘여 부르는 아랍풍의 멜리스마 창법 때문이기도 하다.
코르시카 음악의 비장함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곡, Petru Guelfucci가 부르는 ‘Corsica’는 한 곡의 노래를 넘어 코르시카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코르시카]
(la Corse, l’Ile de la beauté)
코르시카
코르시카는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프랑스 남동쪽 지중해의 섬입니다.
프랑스와는 다른 뚜렷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요, 민족주의자들의 분리독립운동이 지금도 활발한 곳입니다.
코르시카는 지중해에 위치한 프랑스의 섬이자 레지옹으로 중심 도시는 아작시오이며 면적은 8,680km², 인구는 322,120명이다.
지중해에서 4번째로 큰 섬이며 프랑스 본토 남동쪽,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북쪽에 위치한다. 2개 주를 관할한다. 높이: 2,706m
프랑스 최남단 지중해에 위치한 코르시카 섬(la Corse)은 8.680km2 면적의 광활한 대지,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산, 가파른 절벽과 감춰진 계곡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하얀 해변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섬’(‘Ile de la beauté’)이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목축업이 발달하였고, 오래된 역사, 살아있는 전통과 문화를 제공하는 코르시카는 전세계 관광객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민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또한 코르시카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éon Bonaparte)의 고향이자 유배지로도 유명하다.
오래 전부터 로마 제국, 이슬람 제국 등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아온 코르시카는 4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제노바 공국에 흡수되었다가 18세기 중반에 프랑스에 매각되었다. 프랑스와는 다른 뚜렷한 문화 특성과 고유 언어, 오랜 전통을 지켜온 코르시카는 섬의 독립을 꿈꿔왔다.
1970년대부터는 높은 실업률과 경제난, 프랑스 정부의 무능함에 불만을 가진 코르시카 내 소수집단들이 민족주의세력(가장 대표적인 민족주의집단으로는 FLNC가 있다)을 형성하여 프랑스를 상대로 무장 독립 투쟁, 테러를 벌이기도 하였다. 1980년대 프랑스 지방분권화가 이루어짐과 더불어 코르시카 섬은 프랑스 헌법재판소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받았다. 오늘날 코르시카 섬은 프랑스의 한 레지옹이자 특별자치도(collectivité territorial unique)로써 심의 의결기관인 코르시카 의회(Assemblée de Corse)와 집행부인 코르시카 집행위원회(Conseil exécutif), 경제, 사회, 문화 자문위원회(Conseil économique, social et culturel de Corse)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자치 직속의 자치경찰(BFC)도 보유하고 있다.
코르시카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중심도시인 아작시오(Ajaccio), 항구도시 바스티아(Bastia), 절벽으로 둘러싸인 보니파시오(Bonifacio)가 있다. 아기자기한 전통마을과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코르시카 지역의 특산품으로는 훈제햄인 코파(coppa), 프리수튀(prisuttu), 밤 가루 폴렌타(polenta), 염소치즈와 지중해 와인을 꼽을 수 있다.
(출처 : http://www.survoldefrance.fr/affichage2.php?img=3754&prev_suiv_link=1)
페트루 구엘푸치(Petru Guelfucci)
페트루 구엘푸치(Petru Guelfucci)의 음반 코르시카(Corsica)에 수록된 '코르시카'는 코르시카인만의 야성적 감성과 그들만의 고유언어 속에서 내려온 폴리포니가 잘 어울린 곡이지요.
1972년 페트루 구엘푸치와 40여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폴리포니 그룹은 코르시카인의 민족성을 잘 드러내는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페트루 구엘푸치만의 깊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탄생한 환상의 하모니!
코르시카의 섬을 살아 숨쉬게 만든 그가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곳에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한다. 전통을 부인하지 않고, 아티스트는 그 당시의 살아 있는 문화를 코르시카 언어로 재창조하는 것을 표현하기를 원했다. (Le Monde Television)
국내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어 우리들에게 친숙한 음악, Petru Guelfucci의 음반 "Corsica"는 가슴을 울리는 애잔한 첼로의 굵은 선율과0 중저음의 깊은 목소리의 아름다운 조화로 Corsica고유의 폴리포니 음악을 완벽하게 재연하고 있다. 전통과 역사를 마음속 깊이 느낄수 있는 환상의 섬 코르시카에서 보내오는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음악!
코르시카의 여행 명소 소개
코르시카섬이 ‘미(美)의 섬’이라 불리는 까닭은, 터키빛 바다에 빠져들 것만 같은 붉은 절벽, 산 중턱에 돌을 쌓아 만든 마을, 밤나무가 빼곡한 협곡이 함께 만들어내는 숨이 멎을 듯한 풍경 때문이다.
작은 만, 가는 모래사장, 반도와 곶까지… 길이 1,000km가 넘는 코르시카의 해안선은 다양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스캔돌라Scandola 자연 보호구역과 같은 천혜의 환경 속에서 하늘과 바다 사이를 거닐 수도 있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나폴레옹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는 오랜 전통과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요새 뒤에 바짝 붙어 숨어있는 도시를 거닐며 이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자.
물론 지중해에 두 발을 담그고 말이다!
코르시카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코르시카 여행은 주로 바스티아Bastia에서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우리 앞엔 엽서 속 사진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구 항구… 배들은 파도에 몸을 싣고, 그 뒤로는 형형색색 가옥들이 줄지어 서있으며, 높게 솟은 생 바티스트 성당 Église Saint Baptiste은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하고 있다.
바스티아는 코르시카 곶을 횡단하는 여행 코스 ‘섬 속의 섬île dans l’île’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코르시카 곶은 지중해를 향해 길이 40km의 엄지손가락을 뻗은 것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바다와 산을 모두 어우르는(세라Serra 능선의 높이는 1,307m) 이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 위의 마을, 작은 만 안에 숨겨진 해변, 제노바 망루 등 숨 막히는 절경을 마주하게 된다.
후스 섬
코르시카 곶의 서쪽에 위치한 후스Rousse 섬은 피에트라 Pietra 섬을 지키는 섬으로, 붉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소도들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 때문에 ‘후스(붉은)’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곳은 코르시카 공화국을 세운 파스콸레 파올리Pasquale Paoli의 명령 하에 세워진 도시다.
섬과 같은 이름을 가진 해변에서는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지칠 줄 모르고 페탕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칼비
칼비Calvi에는 4세기 동안 이곳을 통치했던 제노바 공화국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항구 위로 뻗은 암석에 세워진 거대한 요새도 그중 하나다.
요새 뒤에 위치한 도시는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촘촘히 메우고 있어 16세기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아쉽게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증거는 없지만, 1793년 나폴레옹이 코르시카에 있는 대부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아작시오
아작시오Ajaccio에서는 화려한 나폴레옹 제국의 역사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생가에 둥지를 튼 나폴레옹 박물관은 그가 태어난 해인 1769년부터 제2제정 시기까지 이어지는 위대한 인물의 서사시를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전시를 통해 기억하고 있다.
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이집트 원정을 마치고 1799년에 집으로 돌아온 나폴레옹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알코브alcôve(벽을 오목하게 꾸며 침대를 들여놓는 곳)’방이다.
포르토 베키오
아작시오의 남쪽에 위치한 포르토 베키오Porto-Vecchio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이 극치를 이룬다.
이곳의 터키빛 바닷물과 황홀한 만의 풍경은 코르시카 최고의 인기 포토존이다.
제노바 공화국 시기에 지어진 요새 내부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광장, 아치형 통로와 계단, 카페, 부티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운동과 휴식 사이, 코르시카!
용감한 자만이 코르시카 내륙의 매력을 알 수 있다.
코르시카로 휴가를 떠난다면, GR 20 트래킹 코스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럽을 통틀어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이 코스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이어지는 180km를 완주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코스의 일부분만 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장정을 끝마친 후 그 열기를 식히고 싶다면, 6개의 해양 보호 구역(six réserves naturelles)에서 해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칼단Caldane 유황 온천에서 근육통을 없앨 수도 있고, 코르시카의 포도밭을 산책하며 AOP(원산지 보호 명칭)을 획득한 아홉 종류의 와인을 시음해볼 수도 있다. 여름에 개최되는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칼비 온 더 락Calvi on the Rocks에서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보자!
코르시카의 진미, 땅과 바다의 콜라보레이션
코르시카에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코르시카만의 향기를 느껴보아야 한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성게 시즌 에 주목하라.
낚시는 겨울에만 허용되며, 매우 강력한 통제를 받는다. 땅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코르시카 샤퀴트리charcuteries corses 인 밤가루 폴렌타polenta를 곁들여 먹는 마른 소시지 피가텔루figatellu를 추천한다.
치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염소 또는 양 치즈의 유장으로 만든 브로치우brocciu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디저트로는 달콤한 코르시카 귤clémentines corses 이나 코르시카 꿀le miel de Corse 이 있는데, 6개 종류의 꿀이 잡목숲과 흙향을 풍긴다.
가사
In un scornu di lu mondu,
Ci hè un lucucciu tenerezza
Ind’you mio core, maestosu,
Imbalsama di purezza
Ghjuvellu di maraviglie,
Ùn ne circate sumiglie,
Ùn truverete la para;
Ghjè ùnica, sola è cara.
Córsica.
Face sempre tant’inviglia
Ssu scogliu ciottu in mare,
Tesoru chì spampilla
Sacru cume un altare.
Calma, dolce cum’agnella,
Generosa è accugliente,
Si rivolta è si ribella
S’omu disprezza a so ghjente.
Córsica.
Traduction:
Dans un recoin do monde
il est un petit coin de tendresse
qui dans mon coeur, majestueux,
embaume de pureté
joyau de merveilles,
n’en cherchez pas de semblables,
vous n’en trouverez pas de pareil;
elle est unique, seule et chérie.
Corsica.
Il fait toujours tellement envie
ce rocher dans la mer
trésor étincelant
sacré comme un autel.
Calme, douce comme un agneau,
généreuse et accueillante,
elle se révolte et se rebelle
si l’on méprise les siens.
Corsica.
루 몬두 스코르누에서,
압통이 있는 루쿠치우
마에스토스,미오 코어,
순도의 구현
마라비글리의 구주벨루,
Nn nn nn nn nn,
당신은 멈추지 않을거야.;
독특한 그제,혼자 사랑입니다.
코르시카
얼굴 항상 너무 많은 부러움
바다의 Ssu 바위 절벽,
주식회사 테소루
신성한 구메 제단입니다.
진정,달콤한 정액'오넬라,
관대 한 환영,
그것은 반란 반군
고무가 너무 경멸해
코르시카
번역:
세상 한 구석에
그것은 부드러움의 작은 코너
누가 내 마음 속에,장엄한,
순도 엠보메
불가사의 한 보석,
비슷한 것을 찾지 않기,
당신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독특하고 외롭고 사랑 스럽다.
코르시카
그는 항상 열망합니다
이 바위 바다
반짝이는 보물
제단처럼 신성한.
진정,어린 양처럼 달콤한,
관대하고 환영하는,
그녀는 반란 반군
자기 자신을 경멸한다면
코르시카
코르시카 산정山頂에서(조병화)
Cargese를 떠나, 도중
피에나, 포르토, 에비사, 아이토네, 칼라쿠치아를 지나
칼비로 빠지는 산길,
어마어마한 산길,
돌아서 오르고, 올라서 돌고
해발 2,710미터의 Cinto 봉우리
2,000미터를 넘는 고개
내려다보는 지중해는
사방 청감(靑紺)의 호수, 한계가 없다.
야생하는 밤나무, 도토리나무
비탈이고, 숲이고, 낭떠러지
까마득한 하늘 꼭대기
그곳을 자동차가 돈다
산은 대리석 덩어리
희끗희끗
해풍에 깎인 절벽
그 위에
묵은 교회가 있고, 빨간 마을이 있고
가축이 있고
종소리가 있다.
까마득히 푸른 바다 위, 하늘에 솟은
마을
신에 가까이 인간들이 모인
산마을
그리운 건 인간뿐
사방 천 리 바다
아차하면 없어질 그 꼭대기
아쉬움 속에 만족을 산다
쉬엄쉬엄 바쁜 길
그 절벽을 돈다.
(1969. 9. 20. 코르시카에서)
petru guelfucci l'acqua viva
'나의음악이야기 (세상의모든음악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8● PUERTO MONTT(푸에르토 몬트)-PATRICIA SALAS(패트리샤 살라스) (0) | 2022.10.31 |
---|---|
●037● FOR DORI-STAMATIS SPANOUDAKIS(스타마티스 스파누다키스) (0) | 2022.10.24 |
●035● Tango to Evora(에보라의 탱고 네펠리스의 탱고)-Loreena McKennitt(로리나 매케닛) (0) | 2022.10.10 |
●034● PSYCHE-CHRIS SPHEERIS(크리스 스피리스) (0) | 2022.10.04 |
●033● Planchers Fragiles(부서지기 쉬운 배)-Daniel Seff (1)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