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만나는 세상의 모든음악 시리즈
●062●OLD FRIEND(나의 아베 마리아)-TOOTS THIELEMANS(투츠 틸레망)
[세상의 모든음악 11집]15.OLD FRIEND(나의 아베 마리아)-TOOTS THIELEMANS(투츠 틸레망)
15.OLD FRIEND-TOOTS THIELEMANS
‘가장 작고 가장 소박한 악기로 영혼을 사로잡는 거인’.
하모니카 연주자 Toots Thielemans (투츠 틸레망)을 이렇게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1922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에 Benny Goodman (베니 굿맨)의 유럽 투어에 참여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Toots Thielemans의 터닝 포인트는 1962년. 이 해에 ‘Bluesette’ 앨범을 발표하면서 하모니카를 놀라운 독주악기로 격상시켰다.
Toots Thielemans은 하모니카를 테니스공 같고, 실내용 슬리퍼 같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작고 친근하고 가까운 악기여서 아침에 일어나 바로 곁에 있는 이 악기를 들고 연주하면 되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말한다.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과의 협업도 그를 빛나게 했고,
영화음악 분야에서의 활동도 인상적이었지만, 아침에 막 잠에서 깨어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Toots Thielemans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Toots Thielemans이 연주하는 하모니카는 언제나 수많은 추억을 데리고 온다.
어린 시절과 첫사랑과 고독하던 밤의 기억들을 불러오는 하모니카.
이 음반에 수록한 ‘Old Friend’는 하모니카만이 들려줄 수 있는 그리움과 떨림을 담은 명곡이다.
Toots Thielemans은 ‘Old Friend’를 ‘나의 아베 마리아’라고 표현한다.
노장의 숨결이 스민 그윽한 곡, 오랜 친구들과 음악으로 연결된 친밀한 사람들이 하나씩 떠오르는 곡이다.
장바티스트 프레데리크 이시도르 틸레망
가장 훌륭한 재즈 센스를 지닌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서 투츠 틸레망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의 재즈 음악가이자 하모니카 연주자이다.
1922년 5월 29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1939년부터 하모니카를 불었으며 1947년에 도미하여 각광을 받았다.
1950년에는 베니 굿맨의 유럽 음악 여행에 참가하였으며 1951년부터 미국에서 시어링이나 진 쿠르퍼 등과 공연하였다. 근래는 유럽에서도 활약하며 기타의 솜씨도 훌륭하다.
95세의 나이로 벨기에 브렝-라뤼드에서 사망했다(사망 정보: 2016년 8월 22일, 벨기에 브헨느 랄류드)
본명 Jean-Baptiste Frédéric Isidor Thielemans
출생 1922년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
사망 2016년 8월 22일(94세) 벨기에 브뤼셀
국적 벨기에
직업 음악가
장르 재즈
활동 시기 1949년 - 2014년
악기 하모니카
웹사이트 tootsthielemans.com
음반소개
투츠 틸레망스 (Toots Thielemans) / Chez Toots [1998]
음반 리뷰 및 소개/재즈/크로스오버 2009. 10. 6. 01:50 Posted by 루이스피구
투츠 틸레망스의 숨겨진 명반.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투츠 틸레망스도 70대 중반쯤 되니 자신의 음악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던거 같다.
Chez Toots는 여러 스탠더드 곡들과 유명한 샹송 고전들을 재해석 해낸 작품으로, 투츠 자신이 음악을 시작했을 당시와 그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앨범이다.
보통 라이브 앨범과 스튜디오 앨범은 각각 나눠서 담는 경우가 많지만 <Chez Toots>는 그러한 형식을 무시하고 매우 생소한 형태로 첫 곡과 마지막 곡을 공연 실황으로 수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앨범의 첫곡인 Paris의 Hollywood Savoy Cafe에서 직접 공연 실황을 녹음한 Edith Piaf(에뒤뜨 삐아프)의 샹송 'Sous Le Ciel De Paris(파리의 하늘아래)'는 하모니카 연주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투츠 틸레망스는 매우 감각적인 연주를 들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Diana Krall의 보컬이 얹어진 'La vie en rose'과 6번째 트랙이자 그 유명한 스탠더드 고전 'Que Reste-T'il De Nos Amours (I Wish You Love)' 역시 놓칠 수 없는 수작이다.
I Wish You Love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한 'Que Reste-T'il De Nos Amours'는 많은 백그라운드 보컬이 들어가 겨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좋은 곡인거 같다.
그리고 앨범에서 가을에 듣기 가장 좋은 곡을 고른다면 역시 5번째 트랙 'Hymne A L'Amour'과 7째 곡 'Old Friend'일 것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Toots Thielemans가 자신의 아베마리아라고 했을 정도로 한 사람의, 아니 한 뮤지션의 인생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무게감과 경건함이 느껴진다.
앨범의 많은 명곡들 중에서 단 한곡을 고른다면 역시 Philip Catherine의 기타연주와 하모니카의 앙상블이 매우 훌륭한 명곡 'Dance For Victor'다.
이 노랜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Chez Toots>의 대표곡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필립 캐서린과 투츠 틸레망스는 매우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Chez Toots>의 초,중반부가 유명한 샹송과 스탠더드의 축제였다면 후반부는 차분한 재즈 곡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노래는 Shirley Horn이 보컬을 맡은 'La Valse Des Lilas (Once Upon A Summertime)'과 역시 Johnny Mathis가 피쳐링을 맡은 'Les Moulins De Mon Coeur (The Windmills Of Your Mind)'일 것이다.
마치 늦은 밤 파리의 한 와인바에 앉아서 공연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노래들은 대미를 장식하는 'Moulin Rouge'과 함께 파리의 정취가 강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곡들이다.
전 곡이 명곡이고 계속된 명 연주의 향연이라 몇 곡만 골라 추천하기가 난감할 정도다. 유명한 선곡과 많은 명 보컬 그리고 Marcel Azzola(마르셀 아졸라) 같은 명 연주자들의 참여 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지만 하모니카로 연주된 샹송과 스탠더드들의 재해석임과 동시에 한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의 커리어 초반을 돌아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Chez Toots>는 하모니카 연주를 맡은 투츠 틸레망스와 프로듀서인 마일스 굿맨,오스카 카스트로 네비스, 조엘 모스와 같은 명인들과의 작업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대단한 관록이 느껴지는데, 그와는 별개로 쉽게 접하기 힘든 파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다.
가을의 어느날 와인이나 칵테일과 함께하면 좋을 듯한 작품. 멋진 앨범 커버 만큼이나 매력적인 음악이다.
[펌주소]
https://gofigo.tistory.com/373
Toots Thielemans - Smile
Toots Thielemans - "Hard To Say Goodbye"
Toots Thielemans Collection on Letterman, 1982-85 Upgrade
Toots Thielemans - Midnight cowboy - Toots 90 21-10-12 HD
'나의음악이야기 (세상의모든음악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4●En Drone Er Aldri Utro(꿈은 절대 속이지 않아요)-Karoline Kruger(캐롤라인 크루거) (0) | 2023.04.30 |
---|---|
●063●Amazing Grace-Carlos Nakai(카를로스 나카이) (0) | 2023.04.21 |
●061●Fratello Sole Sorella Luna(태양의 찬가)-Fabiano Maniero(파비아노 마니에로) (0) | 2023.04.07 |
●060●The Star of County Down-Miriam Stockley (미리암 스토클리) (0) | 2023.04.02 |
●059●Himlen I Min Favn(내 품 안의 천국)-Mia Gundersen(미아 군데션) & Oslo Gospel Choir (0) | 2023.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