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That Day-Karrin Allyson(캐린 앨리슨)
[세상의 모든음악 11집]05.That Day-Karrin Allyson(캐린 앨리슨)
[세상의 모든음악 11집]05.That Day-Karrin Allyson(캐린 앨리슨)
‘That Day’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미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Karrin Allyson (캐린 앨리슨)이 부른 곡이다.
Karrin Allyson의 독특한 음색은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고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력이 만들어준 것이다.
‘부드러운 터치와 완벽한 억양을 가진 재즈 보컬리스트’라는 찬사를 받는 그녀는 록밴드의 리더이자 재즈 앙상블 멤버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영화음악의 거장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노래하는 것은 보통의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훨씬 더 부담스러운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Karrin Allyson은 특유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영화 속의 연인 토토와 엘레나의 사랑을 기품 있게 들려준다.
“사랑이 내게로 오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을 버렸습니다.
당신의 눈을 들여다본 그 날, 나는 알았습니다.
내 사랑을 찾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사랑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것도.
그러나 사랑은, 그 사랑을 잃어버린다 해도 가치가 있습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Karrin Allyson(캐린 앨리슨)
미국 캔자스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캐린 앨리슨'의 노래를 들으니 문득' 아 이런 것이 경지에 이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임에 틀림없다.
오마하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불어를 하였다.
그녀는 영어, 불어는 물론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른다.
사실 클래식 성악 전공자들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뜻까지는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다양한 언어를 읽을 줄 알고 노래도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언어의 느낌도 잘 표현한다는 것이 놀랍다.
내가 가장 처음 들었던 그녀의 노래'Sous Le Ciel De Paris ' 는 강하게 와 닿았다.
그녀의 베스트앨범 [By Request:The best of Karrin Allyson] 은 깊이 있는 전곡으로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보사노바, 블루스, 비밥, 삼바, 스탠더드 재즈, 아메리칸 송북, 포크 록까지 모든 장르를 보컬 테크닉이 아닌 모든 언어와 장르의 특색을 온몸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펌]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yes5yesyes&logNo=220935588556
캐린 앨리슨이 짚어낸 절제의 보컬 뉘앙스
From Paris to Rio / Karrin Allyson
1.Sous le Ciel de Paris :: Under Paris Skies
2.Samba Saravah
3.Te Amo :: I Love You
4.O Pato :: The Duck
5.Ne Me Quitte Pas :: If You Go Away
6.Plasir d'Amour :: The Pleasure Of Love
7.O Barquinho :: My Little Boat
8.Coracao Vagabundo :: My Vagabond Heart
9.Parisian Thoroughfare
10.Des Histoires
11.Inutil Paisagem :: Useless Landscape
12.Catavento a Girasol :: Windmill And Sunflower
13.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 Belo Horizonte
14.That Day (Cinema Paradiso)
1999 /
<작성자 재즈비평가 김현준>
오늘날 우리는 재즈 보컬 앨범을 마주하며 크게 두 가지 잣대로 그 음악성을 진단한다. 첫 번째는 전통성. 상대적으로 역사성이 더 중시되는 부문인지라 완성도를 떠나 어떤 톤과 호흡으로 노래하는지 따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인상주의적인 시선으로 호불호를 나눌 수는 있겠지만, 평가의 차원에서는 역사적 흐름에 대한 인식이 꼭 필요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두 번째는 편곡. 현대적인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들어 보컬리스트들은 편곡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커트 엘링(Kurt Elling)과 티어니 서튼(Tierney Sutton)의 앨범이 압도적으로 돋보인 것도 두 가지 미덕을 겸비한 덕이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건 1990년대 후반부터였다. 안정적인 보컬 사운드와 명료한 지향의 편곡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여럿 발표됐고 현대 재즈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베티 카터(Betty Carter)와 애비 링컨(Abbey Lincoln)의 뒤를 이어 주목할 신인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아가기에 이르렀다. 캐린 앨리슨도 그 중 하나. 1990년대 초반까지 선보인 초기작들이 상대적으로 전통의 색채를 더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면, 1999년의 [From Paris to Rio]는 현재의 그녀가 지닌 위상을 예견케 한, 디테일이 강한 이른바 웰-메이드의 수작으로 평가됐다. 결국 이 때부터 우리는 비로소 캐린 앨리슨의 노래를 주목하게 됐다.
외견상 [From Paris to Rio]는 좋은 레퍼토리의 구축이 성공을 가져온 것으로 얘기될 법하다. 앨범의 타이틀이 의미하는 것처럼 오래도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샹송과 보사노바의 명곡들이 대거 선택됐고, 캐린 앨리슨은 비교적 믿음직한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의 딕션으로 이를 소화해냈다. 이런 곡들을 다룬 앨범이 적은 편은 아니었으나, 그 중 상당수가 상투적인 접근으로 진행돼 왔다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미 그녀에겐 ‘하지 말아야 것’과 ‘해내야 할 것’의 범위가 정해져 있던 셈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From Paris to Rio]의 성과는 섬세하고도 말끔한, 핵심을 놓치지 않은 편곡으로 귀결됐다.
보사노바 곡들을 다룸에 있어 캐린 앨리슨은 그 장르가 우선적으로 안겨주는 선입견을 최대한 피해가기 위해 애썼다. 흔히 이런 곡들은 여름에 어울린다 생각하지 않던가. 그러나 여기에 실린 브라질 음악은 오히려 가을이나 겨울의 정서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할 만큼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더구나 우리가 프랑스의 상징처럼 생각하던 몇몇 곡들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제의 뉘앙스를 효과적으로 짚어냈다. 대부분 미디엄 이하의 템포로 편곡됐지만, 앨범에 실린 열네 곡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지루하다는 인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앨범의 구성미에도 꽤 신경을 썼다는 얘기다.
작품들을 중심으로 평하건대, 캐린 앨리슨은 [From Paris to Rio]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발을 헛디디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여러 차례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면서 비평계와 대중의 시선을 모두 거머쥔 몇 안 되는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물론 그녀의 곁에는 믿음직한 연주자들이 여럿 포진해 있고 제작사의 지원 또한 탄탄한 편이다. 캐린 앨리슨의 노래를 들을 때, 가능하면 충분한 볼륨을 유지한 채 마주하기를 권한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매우 중요한 스타일인 동시에, 그녀의 숨결을 타고 넘는 소박한 비브라토와 그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출처] https://m.cafe.daum.net/dawnbook/Fi3z/651?listURI=%2Fdawnbook%2FFi3z
Karrin Allyson-Cinema Paradiso
Karrin Allyson (캐린 앨리슨)-Night and Day
Karrin Allyson-The Moon is a harsh mistress
'나의음악이야기 (세상의모든음악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4●En Vanlig Gronskas Rika Drakt-The Real Group(리얼 그룹) (0) | 2023.02.20 |
---|---|
●053●Ave Maria-Katia Cardenal(까티아 까르데날) (0) | 2023.02.12 |
●051● L’Accordeon(외로운 아코디언)-Jon Larsen(욘 라르센) & Pascal de Loutchek(파스칼 드 루첵) (4) | 2023.01.29 |
●050● Malaika(말라이카:연인)-Harry Belafonte(해리 벨라폰테) & Miriam Makeba(미리암 마케바) (0) | 2023.01.21 |
●049●Flowers for a Lady-Laurens Van Rooyen(라우렌스 반 로옌) (4) | 2023.01.14 |